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초연결사회 취약성 드러낸 MS발 역대급 IT 대란

Information Technology/Articles

by Developer, Jiyong Kim 2024. 7. 21. 18:32

본문

[연합시론] 초연결사회 취약성 드러낸 MS발 역대급 IT 대란

 

[연합시론] 초연결사회 취약성 드러낸 MS발 역대급 IT 대란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의 클라우드 서비스 장애 사태의 파장은 컸다. 지난 19일 발생한 클라우드 서비스 장애로 세계 각국에서 항공과 통신, 방송, 금융, 의료 등 주요 산업과 서비스 분야의 운

n.news.naver.com

얼마 전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서비스 장애로 인해 전세계가 마비된 일이 있었다. 해당 사건으로 인한 국내 피해가 크지 않았고, 사이버테러나 정보 유출 사고가 아니었기에 망정이지, 초연결사회에서 필수 인프라 중 하나인 클라우드 서비스 장애가 사회에 얼마나 큰 파장을 불러올 수 있는지 극명하게 볼 수 있는 사례였다.

 

먹통 원인으로는 미국의 사이버 보안 업체인 '크라우드스트라이크(CrowdStrike)'의 프로그램이 지목되고 있는데, 업데이트 된 해당 프로그램이 MS의 운영체제와 충돌을 일으켰고 관련 시스템이 먹통이 됐다는 것이다.

 

해당 사건을 통해 우리가 생각해봐야할 문제는 다음과 같다.

  • 소수의 빅테크 기업이 서비스를 독점적으로 공급하는 것에 대하여: 클라우드 시장은 빅 3 기업(아마존, MS, 구글)의 점유율이 70%에 육박한다. 이러한 기술의 독과점 양상이 지속된다면 언제든 이러한 문제 상황이 다시 발생할 수 있다. 국내에서도 이러한 문제점이 드러난 적이 있는데, 22년 10월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로 인해 카카오톡 뿐만 아니라 운수, 금융 등 전체 서비스가 마비된 적이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독점 금지 법안을 강화하거나 규제를 하는 방안이나 스타트업과 같은 유망 기업들을 지원하는 방안이 있을 것이다.
  • 초연결사회는 과연 우리가 지향해야할 사회의 모습인가에 대하여: 우리는 이미 초연결사회에 살고 있다. 이는 다양한 이점을 제공하지만 단점도 여럿 존재한다. 글로벌 IT 시스템 마비나 개인정보유출과 같은 보안 문제 그리고 기술에 대한 과한 의존성 문제가 있다. 또한 초연결사회는 아이러니하게도 인간관계를 더 멀어지게 한다는 문제도 있다. 예컨대 온라인에서는 사람들이 자신을 더 이상적으로 표현하거나 자신의 진짜 감정을 숨기는 경향이 강하고, 이로 인해 깊이 있는 인간관계를 형성하는 것에 어려움을 느낀다.
  • 정부 차원에서 이러한 문제에 대하여 어떤 조치나 대책을 세울수 있는가에 대하여: 정부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각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우선 법적, 정책적 대응 체계를 마련할 수 있다. 체계적인 위기 대응 계획을 세워 사고 발생 시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한다. 이는 정기적인 감사와 검토를 통해 잠재적인 위험성과 취약점을 조기에 발견하고 제거해야한다. 또한 공공 부문과 민간 부문에서 다양한 기술 인프라를 구축하여 특정 기술이나 기업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려는 노력을 해야한다. 클라우드의 경우, 여러 제공자를 활용하는 멀티클라우드 전략을 장려하는 방법이 있다.

이번에 발생한 공항 내 블루스크린 에러